2018. 10. 14. 20:01ㆍ캠핑/캠핑스토리
서울에서 접근하기가 매우 좋은 강화도 캠핑장을 소개할 까 합니다. 사실 예전부터 자주 가던 곳인데요, 바로 저번 9월에 갔었던 함허동천 야영장입니다. 예전부터 자주 갔었다곤 하지만 한동안 리빙쉘에 빠져서 사이즈가 작은 덱 구조로 되어있는 함허동천 야영장에서는 칠 수가 없어서 못 갔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미니멀 목적인 서브 텐트를 구매함으로써 오랜만에 강화도에 있는 함허동천 야영장을 찾았습니다.
사이트 구축
함허동천 야영장은 크게 전기 사용이 가능한 구간과 불가능한 구간으로 나누어집니다. 전기 사용을 할 수 있는 구간은 예약제로 함허동천 야영장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이 치열한 편이니 전기를 사용하실 목적이시라면 미리미리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거의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현장 구매도 가능하긴 합니다만, 그냥 예약을 미리미리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현장 구매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나머지 야영장 구간에서는 예약을 받지 않으며, 당일 방문 결재로만 가능합니다. 또한 딱히 자리가 정해져서 사용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당일 방문이어도 조금 이르게 방문하시는 게 명당을 차지할 기회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저희는 전기 사용을 하지 않는 일반 야영장을 방문 결재했습니다.
주차 시설은 매우 잘되어 있는 편입니다. 마니산 등산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기 때문에 주차공간이 협소한 편은 아니며, 함허동천 입구 반대편에도 매우 큰 공영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야영장 데크까지 차량이 올라갈 수 없는 야영장이기 때문에 주차장에 구비되어있는 리어카를 이용하여 오르셔야 합니다. 따라서 함허동천 야영장은 미니멀 캠핑에 적합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짐을 실은 리어카를 끌고 올라가다 보면 다목적 공간이라는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이쪽은 족구장, 농구장, 물놀이장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물론 위에서 보셨다 싶이 시설을 이용하시려면 이용료를 지불하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조금 더 오르다 보면 갈림길 앞에 안내 표지판이 또 하나 보이게 됩니다. 저희는 야영을 하러 왔기 때문에 2야영장 또는 3야영장 중 선택을 해야 하는데, 저희는 3야영장을 선택하여 올랐습니다.
3야영장은 조금 언덕이 가파른 구간이 있어 리어카 끌고 올라가는데 아주 살짝 힘이 들더군요, 참고하셔서 오르시면 되겠습니다. 3야영장 입구로 오게 되면 3야영장 안내도가 있습니다. 저희는 147번 데크를 선택했습니다. 이 자리가 그늘도 좀 있고 개수대, 샤워장과도 가까워 괜찮다고 판단했습니다.
자 147번 데크에 사이트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다시 미니멀을 즐겨볼까 하고 구매한 위오 텐트입니다. 추후에 위오 텐트 리뷰 포스팅으로 자세한 후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덱에는 그늘이 많이 있어서 따로 타프를 치진 않았습니다. 사이트 구축도 완료를 했으니, 이제 좀 돌아다녀 봐야겠습니다.
주변 시설 및 볼거리
3야영장 입구 쪽에는 다리가 하나 있는데 저 작은 다리를 건너면 바로 샤워장과 개수대가 있습니다. 개수대는 깔끔한 편이며, 샤워장은 이용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야영장이다 보니, 지하수를 이용해서 물을 끌어다 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은 따뜻한 물이 아마 안 나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타깝게도 화장실은 조금 내려가야 있습니다. 엄청 멀리 있는 것은 아닌데 생각보단 조금 걸어야 하는 거리에 있습니다.
돌아다니면서 발견한 곳인데 개인적으로 명당이라 생각되는 곳입니다. 거의 오토캠핑 수준으로 파쇄석이 있으며, 바로 앞에 물이 흐르고 있어 발 담그기에도 매우 좋은 곳이더군요, 다음엔 리빙쉘을 가져와서 야영을 해보는 걸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야영장에 왔으니 물에 발은 담가봐야겠죠? 이날은 비가 온 지 얼마 안 된 날이라 물이 꽤 흐르고 있었습니다.
초반에 안내 표지판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곳은 야영장이면서 등산 코스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등산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이렇게 에어 건도 구비되어있습니다.
저희는 신발이 젖은 핑계로 사용해보았습니다. 함허동천의 장점은 이곳저곳 트래킹 하면서 구경할 거리가 많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여차하면 사이트를 구축해 놓고 마니산 등반을 하고 내려와서 샤워를 하고 야영을 즐겨도 된답니다.
저녁 식사
자 이제 돌아다닐 만큼 돌아다니고 낮잠도 즐겼겠다 캠핑의 꽃 저녁식사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날 저녁은 소고기에 순두부찌개를 한라산 소주와 곁들어 즐겼습니다.
저녁을 모두 먹고 소화를 좀 시키고 나서 2차로 텐트 안에서 바지락 찜과 함께 이날 야영을 마무리했습니다.
함허동천의 장점은 서울에서의 접근이 매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강화도 캠핑장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캠핑 > 캠핑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심 속 일산 킨텍스 캠핑장 캠핑 후기 (0) | 2018.12.15 |
---|---|
송도 데카트론 아웃도어계의 이케아 (0) | 2018.11.08 |
임진각 평화누리 캠핑장 DMZ 세계시민 나눔캠프 (0) | 2018.10.25 |
파주 공릉캠핑장 예약 성공 (0) | 2018.10.17 |
서울 근교 캠핑장 안산 화랑 오토캠핑장 (0) | 2018.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