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공릉캠핑장 예약 성공

2018. 10. 17. 07:00캠핑/캠핑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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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하기 하늘에 별 따기인 파주 공릉캠핑장을 드디어 예약에 성공하여 오캠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없겠지 했던 그날 자리가 딱 하나 있더군요, 물론 주말 기준으로 말입니다. 정식 명칭으로는 파주 공릉 관광지 캠핑장이며, 아무래도 서울 근교이고, 가격이 저렴하여 예약이 치열합니다.


하지만 기분 좋게 방문하자마자 입장시간이 되지 않아 들어갈 수 없다는 관리 담당자의 말을 듣고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저희가 도착했던 시간은 오후 1시 40분쯤 되었을 겁니다. 또한 저희가 예약해 놓은 사이트에 다른 팀도 없었습니다. 뭐 사실 엄연히 캠핑장마다 입, 퇴실 시간이 있고, 시간을 지키는 것은 매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입장시간을 1시간 20분 정도 남겨놓고, 게다가 사이트 자리까지 비어있는 상황에서는 융통성이 조금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관리자님에게 물어보니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질서들이 무너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꼭 지키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다시 말해 진상 캠퍼들 때문에 생기게 된 엄격한 법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저희는 어쩔 수 없이 오후 3시까지는 주변을 돌아다니기로 합니다.



우선 저희가 하루 지낼 사이트 전경입니다. 잔디가 이쁘게 자라있습니다.



좀 더 아래로 내려가보면 무대가 있습니다. 가끔 여기서 행사도 하는 듯합니다.



저쪽 캠퍼 2팀 사이가 바로 저희가 예약한 사이트가 있습니다. 저 2팀은 2박을 하신 분들이라서 금요일부터 구축해 있는 사이트인 것 같습니다. 미리 사이트를 구축을 한 것을 보면 말이죠. 발길을 돌려 입구 쪽에서 봤던 유원지로 가봅니다.



신기하게도 파주 공릉 관광지에는 작다면 작은,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되는 하니랜드라는 유원지가 있습니다. 안쪽에는 아이들과 어른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여러 놀이기구들이 있으며, 동물들도 있어 아이들과 같이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매우 좋을 듯합니다.



또 발길을 옮겨 가볍게 트레킹을 하다 보니 유성장 입구라는 안내 표지판이 보이는데요 이쪽으로 가시면 저수지에서 오리 배를 탈수도 있고, 수영장 및 겨울에는 눈썰매장까지 갖추어 정말 아이들의 놀이터들이 굉장히 많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단위 오캠 유저분이시면 굉장히 칭찬할만한 시설들이 많습니다.



자 어느덧 오후 3시가 되어 들어와 사이트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요즘 봄, 여름, 가을 3계절에 사용하는 장비들입니다. 나중에 차차 장비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은 장비들이 많습니다. 아무튼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입실하여, 바로 점심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사골 육수로 만든 떡국입니다. 먹으면서 역시 떡국엔 사골이지 란 생각을 하며 맛있게 점심을 해결합니다.



이제 여유를 좀 부리기 전에 주변 시설을 한번 둘러봅니다. 우선 생리현상을 해결해야 할 시간이어서 화장실부터 탐방해보았습니다. 실내는 찍지 못했지만 실내는 대체로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파주 공릉 캠핑장은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이 같은 공간에 몰려 있더군요, 화장실 건너편에 샤워실이 있었고, 샤워실은 이용하지 않아 시설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수대는 매우 깨끗한 편이었고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물 잘 나옵니다.)




분리수거를 하는 곳과 숯 재 버리는 곳도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나라에서 하는 거다 보니 위생적인 부분은 대체로 만족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어느덧 여유를 즐기다 보니 캠핑의 꽃 저녁시간이 되어 저녁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저녁은 소고기를 먹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다음날 퇴실 시에도 역시 시간을 맞추어 퇴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퇴실 시간이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퇴실 시간 직전에 저희가 차로 빠져나갔는데 차가 나가는 입구를 막고 있더군요, 아무튼 파주 공릉캠핑장 입, 퇴실 시간만 정확히 기억해서 가시면 무리 없이 오캠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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