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등산코스 백운대 북한산성 코스

2018. 11. 6. 00:54라이프/국내여행

반응형


어서오세요 개감사입니다. 이번 주말 한라산 백록담 산행을 가기 전 연습 산행으로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를 정복하러 출발했습니다. 평소에 등산을 해본 적이 없어서 아무 준비 없이 한라산 산행을 한다면 결국 정복하지 못하고 돌아올 것 같아 발길을 옮겼습니다. 자 간단하게 북한산 등산코스 소개 후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번 산행의 코스는 북한산성 출발 -> 노적사 (번외) -> 백운대 -> 북한산성 원점회귀 총 11.5km 코스를 선택하여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상세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북한산성 출발 -> 보리사 -> 중성문 -> 노적사 (번외) -> 산영루 -> 북한산대피소 -> 용암문 -> 백운봉암문 -> 백운대 -> 북한산성 원점회귀 (노적사 제외)


노적사는 번외로 한번 올라가서 조금 쉬다 내려왔습니다. (30분 정도 소요) 하산 시에는 노적사 제외 후 다이렉트로 내려갔습니다.



이번 산행은 차가 좀 막혀 12시부터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북한산성 입구 쪽에 들어서면 북한산 국립공원 팻말이 크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출발해 봅니다.



백운대 팻말을 보고 출발합니다. 저기에 쓰여있는 4km는 대동사 코스 기준입니다. 저는 보리사 갈림길에서 대동사 방향이 아닌 중성문 방향으로 돌아서 산행할 예정입니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가운데 찔금 내민 백운대가 보입니다. 뭔가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왜 이렇게 먼 걸까요? 그래도 파이팅 하여 계속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대응전? 지도에는 나와있지 않은 절(?)이 하나 있습니다. 뭔가 무섭기도 합니다.



북한산성 계곡이 정말 장관입니다. 시원하게 잠시 구경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보리사 갈림길입니다. 저 다리를 건너게 되면 대동사 방면으로 백운대를 갈수 있습니다. 가보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듣기로는 조금 힘든 길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우측 길로 진입하여 중성문을 지나는 코스로 다시 출발합니다.



북한 동역 사관에 도착했습니다. 북한동 역사관은 중성문 바로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북한동 역사관 쪽에서 백운대로 가는 길이 다시 한번 갈라지게 되는데요 좌측으로 가게 되면 가파른 길이고, 우측 중성문 방향으로 가면 완만한 길로 갈 수 있습니다. 근데 지도상으로, 좌측으로 가게 되면 아마도 암벽으로 올라가는 길인 것 같은데;;;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자 완만한 길로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중성문이 보입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누각이 훼손되었었는데 복원한 모습입니다.



조금 더 오르다 보면 노적사로 오르는 길이 나오는데 잠시 그길로 빠져 노적사 쪽으로 올라봅니다. 노적사에서는 노적봉이 정면으로 보입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의 절경입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실제로 노적사에서 바라보게 되면 암벽 타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노적사를 내려와(30분 소요) 다시 산영루가 있는 방면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제는 슬슬 체력 보충을 위해 쉬었다 가시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산영루에 도착했습니다. 산영루 역시 복원된 지 얼마 안 되었다고 합니다. 2014년(?) 산영루에서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백운대 방향으로 팻말 보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다음으로 나오는 곳은 북한산 대피소입니다. 저희는 거쳐가지 않고 바로 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산 대피소 아래쪽에 팻말이 있는데요, 용암문, 백운대 방면으로 가시면 됩니다. 팻말에 보이듯이 다음 도착 장소는 용암문 되겠습니다.




네 용암문에 도착했습니다. 대피소에서 200m밖에 되지 않아 금방 볼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백운대를 향해서 출발합니다. 가다 보니 슬슬 탁 트인 시내 절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 이제 헬게이트가 보입니다. 바로 백운봉암문입니다. 여기를 왜 헬게이트라 하면 제가 이후부터 백운대까지 사이에 사진을 못 찍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매우 험합니다. 사실 길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합니다. 반 암벽 타기 수준으로 줄을 잡고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낭떠러지를 보며, 줄 하나에 목숨 걸고 타는 느낌… 짜릿짜릿합니다.



목숨을 걸고 선 백운대입니다. 시내가 내립다 보입니다.



외국인들이 모여있는데 저 바위로 어떻게 넘어갔는지 정말…위험해 보였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짜릿합니다. 참고로 저위치는 정상적인 길로는 갈수 없는 바위입니다. 점프해서 넘어가야 합니다.



자 백운대 왔으니 인증샷은 남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진을 찍으러 태극기 쪽으로 올라와봅니다. 이렇게 백운대를 찍고 다시 원점 회귀하는 데까지 총 6시간이 걸렸습니다. 제가 간 코스로 타게 되면 보통 5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저의 경우에는 중간에 노적사 번외가 있었기 때문에 30분이 오버되었습니다.


서울 인근에서는 제일 높고 어려운 산으로 꼽히는데 정복하고 나니 마음이 후련합니다. 이번 주말 백록담도 부상 없이 산행을 마치고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