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산코스 백록담 성판악 코스

2018. 11. 26. 18:25라이프/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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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개감사입니다. 저번에 북한산 산행기를 올리면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예전부터 한라산 백록담 등반을 예정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주 전인 11월 10일에 한라산 백록담 등반을 하러 출발했습니다. 자 그러면 한라산 백록담 산행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한라산 백록담은 오래전부터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그 버킷 리스트 중 하나를 30대가 넘어서야 몸소 옮기게 되었습니다. 한라산은 대한민국 내에서는 제일 높은 산으로 들 알고 있는 산입니다. 그러다 보니 등반을 평소에 많이 하지 않은 일반인인 저로서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등반 완료 후에도 솔직히 체력이 많이 남았었습니다.


백록담을 눈에 담을 수 있는 한라산 등산코스는 2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성판악코스, 관음사코스 이 두 가지의 코스로 나누어지게 되는데, 제가 선택한 곳은 성판악 코스로 등반을 시작했습니다. 성판악 코스를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성판악 코스는 초보자가 타기에 적절하다는 이야기가 많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산행 후에도 체력이 남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관음사 쪽으로 내려오는 것도 괜찮지 않았을까 한번 생각해 봅니다. 제가 관음사 코스로 타보진 않았지만 매우 가파르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성판악코스: 쉽지만, 경치가 관음사코스보단 못하다.

관음사코스: 어렵지만, 경치가 매우 좋다.


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러면 한라산 백록담 성판악코스 원점회귀 산행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한라산 백록담을 타기 위해 전달인 11월 9일에 제주도로 향합니다. 구름이 매우 이쁘지만, 다음 날인 산행 때는 구름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제주도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제주도 도착 후 친구들과 간단하게 제주의 느낌을 즐기며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일찍 잠에 듭니다.




11월 10일 오전 6시 45분 성판악 탐방로 입구 도착 후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하러 매점에 잠시 들릅니다. 매점과 이어져 있는 옆쪽 식당에서는 해장국도 판매를 하고 있으니 산행 시 식사를 하시어 든든하게 산행을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성판악 코스 출발점으로 가는 길에 한라산에 대한 프로필이 크게 걸려 있습니다. 세계 자연유산이면서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어 있으니 술이나, 취사류는 가지고 등반을 하실 수 없습니다. 적발 시 과태료를 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소지만 하고 있어도 과태료의 대상이 되는 걸로 알고 있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성판악 코스 초입입니다. 등반 중 제일 큰 대피소인 진달래밭 대피소 매점 운영을 하지 않고 있으니 꼭 물과 간단한 먹을거리는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잘못하면 탈진합니다.



성판악 코스 이벤트 이미지입니다. 성판악 코스를 오르면서 이벤트가 있는 지역마다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속밭 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샘터와 사라 오름을 패스했습니다. 바로 다이렉트로 진달래밭 대피소로 이동하여 식사를 하고 정상 백록담까지 등반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꼭 알아 두셔야 할 부분은 사진에서 보이시겠지만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12:00시까지 도착하지 못하면 백로 담을 보실 수 없으니 여유 있게 등반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그 이유는 당연 산행 중에 해가져 고립되는 사고를 막기 위함 인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해가 지는 시간이 달라지는 동계 하계에 따라 도착 시간 변동이 있는 것 같습니다.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보니 사진이 조금 흔들렸네요, 이 안내 맵은 성판악 코스의 난이도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나타내 주는 안내문입니다. 난이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노란색=쉬움

초록색=중간

빨간색=어려움


근데 사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체감상 진달래밭 대피소부터 시작되는 빨간색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코스의 난이도는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조금 생소한 풀들이 보입니다. 지나가시는 분이 말씀을 해주셨는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아무튼 성판악 초입에는 이 풀들이 녹차밭의 느낌을 주듯이 쫙 펼쳐져 있습니다.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느낌까지 들더군요.



자 첫 번째 쉼터인 속밭 대피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이 첫 번째로 화장실을 갈 수 있는 곳입니다. 간단하게 김밥이나 라면을 싸오신 분들은 식사를 하시는 분들고 계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좀 더 올라가서 식사를 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아직 너무 이릅니다. 간단하게 볼일을 보고 다시 출발합니다.



자 사라오름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샘터를 패스하고 사라 오름 역시 패스할 예정입니다. 백록담을 보고 내려오면서 시간이 되면 들렀다 가볼까도 해봤지만, 안타깝게 해가 금방 지는 계절이라 내려올 때도 패스하고 하산을 했습니다.




1300, 1400 고지를 지나면서 계속 계속 걷고 걸었습니다. 사실 성판악 코스 입구가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해발 750m 정도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실제로 등반을 하는 높이는 1200m 정도가 되는 거겠죠.



계속 걷다 보니 좌측에 헬기장에 하나 보입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대피소 앞 헬기장입니다.



네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제가 시간을 재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대략 2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다 싶이 이곳에서는 원래 매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운영을 안 하고 있으니 꼭 요기할 거리와 물을 챙겨오시기 바랍니다. 물론 화장실도 있으니 백록담으로 출발하실 때는 꼭 볼일을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여기가 정상까지 마지막 화장실입니다.



자 저희도 이제 도시락용으로 싸온 김밥을 식사 대용으로 먹습니다. 아침을 먹지 못했기 때문에 든든하게 먹어 줘야 합니다. 그리고 꼭 먹은 자리는 깨끗이!! 국립공원이기 때문에 절대로 절대로 쓰레기 버려선 안됩니다. 꼭 챙겨서 내려가세요!! 김밥으로 요기를 하고 화장실을 들렀다가 다시 백록담을 향해 출발합니다. 이제는 조금 가파른 코스가 될 겁니다.




확실히 진달래밭 대피소부터는 산길이 가파르더군요, 힘들게 올라가다 보니 1600m 팻말을 놓치고 정신없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자 1700m 부근 경치 한번 보고 가시겠습니다.



1700m 부근부터 정상까지는 거의 계단으로만 되어 있던 것 같습니다.



화산산이라 그런지, 일반 산과 비교해 나무들도 심상치 않게들 생기고, 넘어지고 조금은 생소한 그림입니다.



1700m 부근부터는 백록담 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뒤로는 이런 배경이 펼쳐집니다. 날씨는 좋았으나 100%까진 아니었나 봅니다. 바다가 선명하게 보이진 않습니다.




1800m 역시 계단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점점 백록담 벽과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화산산답게 오름들이 여럿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오름들도 무시할 수 없는 높이들이라고 합니다.



1700m 부근보다는 제주 바다가 좀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1900m에 도착했습니다. 자 이제 50m만 가면 정상인데요, 여기서부터는 계단이 아니라 일부 돌길로 되어 있습니다.



백록담 앞 데크에 몰려있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 싶이 백록담을 볼 수 있는 코스는 성판악 코스, 관음사 코스 2군데 밖에 없다는 걸 팻말이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자 백록담 데크까지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가을날 날씨까지 좋으니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던 날이었습니다.



백록담 데크 뒤쪽으로 보이는 백록담입니다. 정말 절경이더군요. 뭔가 글로는 형용할 수 없습니다. 일단 파노라마 사진으로 감상해 보시죠.



정말 절경이지 않나요? 이날은 날씨도 구름 한 점 없이 너무 좋았습니다.



루가 어플로 체크하면서 등반을 했는데, 등반 시간만 총 3:40 소요됐더군요 평균보단 빠른 속도로 등반을 완료한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아직은 팔팔하다는 게 증명이 된 것 같습니다.



백록담 표지석 앞에서 사진도 한방 찍어줍니다.



자 이제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을 서둘러야겠습니다. 1시간 정도 경치를 즐긴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라산은 하산 시간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시간을 엄수하여 하산해 주셔야 합니다. 잘못하면 내려가는 도중에 해가 져버려서 산에 고립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자 하산을 마치고 성판악 탐방 안내소를 들렀습니다. 하산을 완료하고 인증샷을 보여주면 등정 인증서를 발급해 주기 때문입니다.



자 이렇게 제 이름이 적힌 한라산 등정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인증서는 발급비용 1000원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자 등정을 완료했으니 몸보신을 하러 제주 흑돼지를 먹으로 출발해 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백록담 영상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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