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나키 화로대 불멍 후기

2018. 11. 20. 00:01캠핑/장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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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개감사입니다. 이번 리뷰는 아베나키 화로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불멍의 계절이 온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불멍, 불멍에 빠지신 분들이라면 불멍의 기다림을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불멍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실제로 해보기 전까지는 말이죠. 아베나키 화로대 이전에 사용하던 싸구려 화로대가 있었는데 그때는 그냥 고기를 구워 먹는 용도로만 사용했지 불멍을 해볼 생각도, 해보지도 않았습니다. 이후에 해당 화로대가 너무 낡아 어떤 화로대를 살까 하다가 아베나키 화로대를 구매하고 난 뒤에 우연한 계기로 불멍에 대한 맛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캠핑장을 방문했는데 옆 사이트에 고맙게도 남은 장작을 남겨 주고 가셨더군요. 처음에는 관심도 없었지만 남은 거니깐 한번 해볼까 해서 피웠던 그 장작 4~5조각 때문에 이제는 동계 캠핑이 기다려지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자 서론이 길었는데요, 아베나키 화로대 사용 후기를 보시죠.




패킹 사이즈는 매우 작습니다. 공식 명칭인 아베나키 불멍 미니멀 화로대인 만큼 정말 미니멀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해당 사이즈가 너무 작아 캠핑용 다용도 백에다 넣어 놓고 다닐 정도로 보관 용의성이 있습니다. 실측 사이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용 시: 20cmx20cmx27cm

수납 시: 20xcm27cmx2cm



구성품은 아베나키 화로대 본체, 재 받침대, 그릴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패킹 상태는 매우 퀄리티가 있었습니다. 본체에는 흠집이 나지 않게 껍데기가 씌워져 있으며, 각각 뾱뾱이로 잘 감싸져 있습니다.



자 모든 보호 비늘을 벗겨 낸 후 (얼마나 잘 붙어 있던지 제거하는데 애 좀 먹었습니다.) 본체를 펴고, 재 받침대를 본체 하단에 먼저 조립합니다. 이후 본체에 붙어 있는 숯 받침대를 아래로 내려 주면 끝입니다. 10초 안에 조립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상단 그릴은 그냥 얹어 주기만 하면 되고요.



자 이날은 소고 기반, 돼지목살 반을 챙겨와 숯을 준비합니다. 3초 점화 코코넛 숯을 사 와봤는데 엄청 간편하더군요, 토치로 한번 훅 갔다 대면 바로 불이 붙으면서 알아서 숯에 불을 붙여 준답니다.



자 숯에 금방 불이 붙고 소고기를 올려 줍니다. 요즘 제가 빠져서 먹는 조합이 있습니다. 소고기에 와사비를 조합하여 먹는데 정말 그 맛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자 소고기를 다 먹고 돼지고기를 준비합니다. 이번에는 새송이버섯과 같이 구워 먹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새송이버섯은 호일에 쌓아서 숯에 직접 구워 먹어보면 신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으십니다. 군고구마 굽듯이 말이죠. 아마 제 글에 댓글을 달게 되실 겁니다. 알려줘서 고맙다고 말이죠.




아베나키 미니멀 화로대는 작지만 불멍으로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날은 아베나키 화로대 때문에 불멍하며 따뜻한 저녁을 보낸 것 같습니다. 또한 불멍 플레이트라는 것을 옵션으로 판매를 하고 있는대, 장작 불멍 시에 불이 좋으면 위쪽에 조리를 할 수 있도록 플레이트를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베나키 화로대 작지만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습니다. 제가 여태 써보면서 가장 장점으로 생각되는 부분은 패킹 사이즈가 매우 작아 이동에 용이함에도 불구하고 위에 말했듯이 다용도로 숯 및 장작을 필 수 있어 매우 활용도가 높은 제품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미니멀 캠핑을 즐겨 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선택할 만한 제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상 아베나키 화로대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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