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9. 23:38ㆍ라이프/맛집
여기가좋겠네, 골목식당 회기편에 나왔던 음식점에 방문했습니다.
물론 코로나 전 상황이어서 마스크 의무 착용과 거리두기 인원제한은 없었던 상태였습니다.
방송에 나온지는 벌써 2년이 넘은 것 같은데 인기가 조금 시들어졌을 거라 판단하고 남편이랑 찾아 갔습니다.
그런데 1호점이 안보여서 인터넷 블로그 글들을 보고 2호점으로 옮겼다는 소식을 듣고 길을 다시 찾아 헤맸네요.
아직도 인기가 많은 닭볶음탕 가성비 맛집이라 대학생들에게는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통하고,
직장인들과 주변 동네분들에게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는 닭볶음탕을 먹을 수 있는, 쉽게 접하게 되는 진짜 회기동 골목식당입니다.
회기 여기가좋겠네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로21길 25 1층
오픈시간 오전 10시 30분 ~ 오후 10시
매주 일요일 휴무
02-968-9112
백종원의골목식당53회 출연
회기 골목식당 편에 나왔던 또다른 골목식당집 17 피자.
내부는 밝혀있는데 문은 닫혀있었다.
나중에 회기역에 올 수 있다면 방문해 보고 싶은 데이트장소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날은 코로나가 아예 발생되기도 전입니다.※
골목식당에 나온다는 소문이 나면,
솔루션을 받기도 전에 미리가서 맛보려고 줄을 서서 방영 후 방문은 꿈도 못꾸게 되는데 여기는 일부러 한창 뒤에 왔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다행히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웨이팅은 없이 바로 착석 성공.
그것도 제일 좋아하는 창가쪽에 착석했다.
겨울인데도 열기가 꽉 차있어 환기가 쉬운 입구 쪽이 좋은 자리인 것 같다.
분위기가 딱 불금에 가서 소주 마음껏 마시고 싶은 분위기다.
회기 여기가좋겠네 1호점의 추억.
현재는 3호 수유점도 오픈했다고 한다.
꾸준히 장사가 잘되는 사랑 받는 가성비 닭볶음탕맛집이다.
메뉴는 닭볶음탕과 고기떡볶이만 있는 줄 알았는데 뼈 없는 찜닭도 있어 다음에도 다시 한번 와보고 싶게 되는 메뉴다.
닭도리탕이라는말이 일본식 표현이라는 소문이 많았지만 닭의 도리는 토막을 뜻하는 순수 한글말로도 통한다하여 볶음탕이나 도리탕이나 둘 다 쓰여도 된다.
그래서인지 메뉴 두 곳이 다르게 표기되어 있다.
닭도리탕 대 20,000원 / 중 16,000원 / 소 11,000원
고기떡볶이 6,000원 / 공기밥 1,000원
각종 사리 ( 라면, 우동, 쫄면, 떡, 사리) 2,000원.
우리는 둘이서 고기떡볶이 맛도 궁금하여 닭도리탕은 소짜로 주문하고 소주도 필수로 한병 주문.
그래도 닭볶음탕과 고기떡볶이 금액은 합쳐도 일반적인 닭도리탕 가격에 비하면 엄청 저렴한 17,000원!
회기 골목식당 닭볶음탕 소짜 11,000원.
유원지나 호프집가면 닭볶음탕은 비싸면 6만원.. 술집에서는 최소 3만원 받는데 여기는 정말 저렴한 가격이다.
사장님이 양심있는 가격으로 장사하시는 것 같다.
원래 이 가격에도 판매할 수 있는 메뉴인데 왜 이렇게 유원지에서는 한마리에 6만원씩이나 받는지 이해가 안된다.
아무튼 소짜 치고도 양이 꽤되는 비쥬얼이었다.
소짜만 시켜도 이렇게나 반찬이 5가지나 나왔다.
거의 1년반 전 방문이지만 현재는 구성이 다를 수도 있을듯.
국물이 매콤하니 맛있어서 다른 반찬에 손은 잘 안갔지만 있으니 젓가락으로 몇 점 집어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쌀쌀한 계절인 겨울에 방문을 해서 따끈하고 얼큰한 찌개류나 탕을 먹다보면 저절로 소주를 주문하게 된다.
원래 닭은 국물이 다 스며들게 팔팔 처음부터 계속 끓여야 끓을수록 맛이 더 좋아진다.
살에 양념이 완전히 배기전에 국물을 안주 삼아 먹어도 금새 몇 병 비울 수 있다.
회기 여기가좋겠네 오면 두명이서 다 맛보기 힘들 것 같다.
닭도리탕도 먹어야겠고, 고기떡볶이도 맛보고 싶고..
두가지 메뉴 다 주문했지만 그래도 쉽게 올 수 있는 동네가 아니라 만족하며 푹 끓여지길 기다린다.
삼계탕의 닭은 안좋아하지만 매콤한 국물의 탕은 좋다.
떡사리와 감자도 들어있어 둘이서 온다면 굳이 사리를 추가할 필요는 없지만 쫄면사리를 넣어 먹었다면 맛있었을 것 같다.
닭볶음탕은 술집이나 유원지에서 먹으면 비싼데 여기는 제법 가격이 너무 착해서 집 근처에 있다면 종종 오고 싶다.
닭가슴살이나 닭다리살 순살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뼈있는 닭도리를 사용하다보니 잡내 없고 퍽퍽하지 않아 맛있었다.
고기떡볶이에는 큼지막한 돼지고기가 들어가있어서 떡볶이 양념 맛이 진해져서 좋았다.
떡은 쌀떡을 사용하는지 졸일수록 살짝 불어서 딱 내가 먹기 좋아하는 취향의 비쥬얼이 되어갔다.
떡볶이 메뉴인데도 안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은 사이드 메뉴다.
여기가좋겠네 오면 꼭 주문하세요.
올때마다 주문하세요, 맛있습니다.
길거리떡볶이의 살짝 불은 떡 느낌의 식감과 무언가 국물에서 보물을 건진것 같은 느낌이 드는 큼지막한 돼지고기.
양념이 고기에도 스며들어 색다른 맛이다.
닭볶음탕과 떡볶이 양념이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계속 익히다 보면 두 메뉴에는 다른 종류의 고기가 들어가있으니 국물 맛에 점점 특색이 생긴다
여럿이서 온다면 둘 다 메뉴에 각각 볶음밥을 주문해서 비교하면서 먹어보고 싶어진다.
이 집은 식사로도 좋지만 저녁에 식사겸 반주하러와도 딱 좋은 메뉴 구성과 분위기다.
둘이와서 아쉽지만 나중에 정말 여럿이서 시끌벌쩍하게 술 한잔하고 싶어지는 음식점이다.
예전에 20대 초반에 술마시러 자주왔던 회기역 경희대 앞 골목.
지금은 멀리서 전철을 타고 찾아와야만 올 수 있는 곳인데 골목식당 회기역골목편을 통해 일부러 찾아오게 만드니 참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마지작은 예전 20대 초반때 항상 회기역 오면 사 먹었던 추억의 닭꼬치.
아직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길래 들려서 포장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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