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즐리 면도기 리얼 사용 후기

우선 리뷰에 앞서 순수 제 사비를 들여 구매하여 쓰는 솔직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수염이 굉장히 많고 드센 편인 흔히 말하는 털보남입니다. 보통 남자들의 수염이라 하면 코밑수염 턱수염 정도인데 저는 얼굴 전체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털이 자라납니다. 예를 들어 저는 볼 쪽에도 털이 많이 자라고 턱밑 목 쪽에서도 수염이 많이 자라납니다. 아무튼, 그리하여 전 다른 평범한 사람들보단 좀 더 좋은 면도기를 쓰려고 노력한 끝에 군 제대 후부터는 지금까지 거의 10년이 되는 시간 동안 질레트 제품만을 써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진동이 되는 면도기를 항상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와이즐리 면도기의 정보를 듣게 됩니다. 독일산 5중 면도날에 제가 좋아하는 후면 스타일 날까지 구비되어 있는 와이즐리 면도기가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신뢰가 가지 않았습니다. 자! 각설하고 어떠한 과정이 있었길래 신뢰가 되어 지금까지 써오던 질레트를 버리고 갈아탔는지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박스 패킹 예사롭지 않습니다. 직접 박스를 제작하여 택배를 보내주시더군요.

박스를 개봉하면 패킹된 면도기와, 와이즐리 설명서, 간략한 편지 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편지 내용은 이러합니다. 불합리한 면도기 시장의 가격 거품을 잡아 보겠다는 게 와이즐리의 신념인 것 같습니다. (1차 신뢰 회복)

매뉴얼을 좀 소개해볼까 하는데 보통 면도할 때 궁금해하는, 가려운 부분을 확 긁어주는 그런 답변들이 있어서 꼭 포스팅으로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저처럼 면도를 할 때 사용하던 면도기를 한 1~2주 정도만 써줘도 얼굴에서 항상 피가 나곤 했었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사용 후 면도날 관리에 대한 매뉴얼입니다. 면도날을 눕혀서 보관한다 하는 건 처음 들어보는 내용이네요. 앞으로는 신경 쓰고 면도날도 관리를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면도날 교체 시기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잘 관리된 면도기도 수명이 있기 마련이죠 이에 대한 매뉴얼입니다. 자 이제 실제 본품을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킹상테 아주 심플하고 마음에 듭니다. 진짜 면도기 사보면서 패킹에 신경 쓰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아 신기할 따름입니다. 언박싱 전에는 약간 스마트폰 패킹 같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구성요소는 정리하면 와이즐리 면도기 본품+면도날, 여분 면도날 1개, 품질 인증서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와이즐리 면도날은 독일산 5중날이며, 후면에는 스타일 면도날이 존재하여 코 바로 밑 같은 면도하기 힘든 부분까지도 면도가 가능합니다.

품질 보증서입니다. 딱히 무언가 효력을 갖는 것 같진 않습니다만,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준다는 거 자체가 감동스럽습니다.

오늘 항상 사용해오던 질레트를 버리고 와이즐리를 사용한 지 4일째가 되었는데요,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질레트 면도감 이랑 크게 다른 걸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 면 가성비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매우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와이즐리 서비스 중에 매달 면도날을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이 또한 매우 편하게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제품의 생활용품을 구매하여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